시전 상인이 되기 위해 한양에 상경한 진하정!
그녀는 면주전 5방을 사칭한 여리꾼에게 100냥을 털린다.
눈 뜨고 코 베인(?) 하정 앞에 돈이 되는 일에만 마음을 쏟는 남자, 5방의 '진짜 행수' 서금명이 나타난다.
남극보다 서늘한 냉기를 풍기는 금명은 사기를 당한 하정을 매몰차게 내쫓는다.
그런데 몇 시간 후, 금명은 하정에게 꼬리를 내리며 말한다.
“빙빙 돌려 말하는 거 싫으니까 바로 묻지. 나와 거래를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?”
빈털터리가 된 하정은 어쩔 수 없이 금명의 제안을 받아들인다.
그렇게 서로의 이득을 위해 맺은 계약에,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다.
더하고 빼도, 샘이 맞지 않은 사랑이 생겼기 때문이다.
어디로 튈지 모르는 갑을 로맨스는 어떻게 정리될까?
장르 : 로맨스